‘내 삶이 그 동안 힘들고 괴로웠던 것도 객관적인 상황이라기보다는

삶의 문제를 너무나 완벽하게 제거하려는 노력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내 문제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삶의 문제인 잡초를 제거하는데 진을 뺐던 것이다’

_환희의 ‘춤추는 정원’ 105p



삶이라는 정원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잡초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깨끗이 제거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자라나고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빨리 없애려고 하다 보면 내 몸이 힘들어집니다.

잡초도 내 인생에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완벽히 제거되지 않는 것이다는 수용의 마음을 키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문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