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OME > 사랑나눔터 > 오손도손 사랑방

오손도손 사랑방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작성자
난원
작성일
2022-08-04 14:37
조회
23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사람이 관계를 맺게 되면 좋든 싫든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고, 슬픔을 줄 수도 있고, 격려와 사랑을 주기도 한다.



책 속의 주인공 모리와 미치는 사제 간으로 관계가 시작이 됐고, 자주 만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에서 나중에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가 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러한 감정은 친밀감과 진심으로 서로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존경심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승은 제자의 깊이 있는 속마음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제자는 고민을 해결해 주고 마음을 이해해주는 스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친숙하고도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나에게도 말 못한 고민이 있으면 평소 존경하는 인생의 선배님이 계신다.

대장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이겨내시고 10년 간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신 분이다.

암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마음에서 생긴 병임을 알려주시고 그 때의 과업에는 이런 것이 힘든 것인데. 나도 그 때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정수는 잘 하고 있지? 라는 메시지는 그 어떤 응원의 메시지보다 힘이 된다.



온라인 난초모임에서 만나 서로 취미와 정보를 공유하며 지금은 인생선배로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때론 말보다 글을 통해 내 마음을 전달하기가 쉽고,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에게 깊이 있는 호감과 신뢰가 생기는 것 같다. 지금 생각나는 그 사람에게 안부&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


모리 스승님은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관계는 쉽게 맺어지고,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관심인 것이다.